강아지들도 집단으로 살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열이 생긴대요.서열이 가장 높은 개를 알파독이라고 하고 그 아래는 베타독이라고 합니다.
파프리카는 외동이기 때문에 다른 개와 이런 서열이 생기거나 알파독이 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사실 사람 가족보다 자기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면 알파증후군이 온대요.개 알파 증후군에 걸렸을 때의 행동은 가족 안에서 특정인에게 심하게 짖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만졌을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요구성을 외치고, 집 어디에서나 마킹과 배변을 보고 산책을 나왔을 때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가 보이면 짖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해서 가족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개알파증후군 증상은 집 밖에서 나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각심을 갖고 외치며 영역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우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개의 복종 훈련, 개의 서열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강아지 서열 정리할 때 좋은 복종 훈련은 앉아서 기다리고 엎드리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강아지 훈련을 계속해서 개에게 서열이 낮다는 걸 알려주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참고해 보세요.
또 이런 개 복종 훈련은 주인의 명령만으로 통제되어야 한다고 하고 방석이나 하우스, 케넬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개 훈련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파프리카가 개알파증후군 증상을 보여 방문훈련을 통해 개의 서열을 정리했을 때에도 방석에서 기다리는 훈련을 훈련사님께 배웠는데, 이런 대기훈련을 하면 엄마가 방을 왔다 갔다 할 때 달려들어 공격하는 듯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 자체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주인이 많다고 하셨는데 저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왔기 때문인지 밥알이 조금 뛰고 공격을 할 것 같은 행동은 좋아졌습니다.
강아지 서열 정리 훈련을 할 때 감정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보다는 침착하면서도 침착한 모습으로 강아지 훈련을 하는 게 훨씬 좋다고 해서 이것도 많이 연습했어요!
저는 강아지 복종 훈련이 처음이라 놀라거나 당황한 모습도 보였는데 이렇게 하면 훈련사님이 오히려 안 좋다고 해서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훈련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그 밖에도 개알파증후군이 있어서 짖었을 때도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개가 사람 몸에 뛰어오르는 행동을 하려면 바디블로킹으로 눌러 확실하게 거절신호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강아지가 예뻐해 달라고 할 때마다 무작정 예뻐해 주고 예뻐해 주는 것보다는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만 예뻐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산책할 때 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보다는 주인이 가는 곳에 개가 따라오게 하는 강아지 훈련도 의외로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
밥알도 예전에는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안 가면 갑자기 멈춰버리는 행동을 가끔 했는데 지금은 제가 가는 곳을 되게 잘 따라오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훈령사님께 배운 훈련 중에 제일 밥 짓는데 효과가 좋았던 건 바디 블로킹, 집에서 기다렸던 거였던 것 같아요.
진짜 기다려. 훈련이 어느 정도 되기 시작하니까 밥알이 엄마한테 달려오라는 행동을 할 때 기다려. 그러면 바로 방석으로 돌아가서 앉아 있었는데 이게 정말 많은 행동 교정에 도움이 됐어요.이 훈련 덕분인지 지금은 달려들지 않아요.
오늘은 강아지 복종 훈련에 따른 서열을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훈련은 정말 인내심의 싸움인 것 같아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파프리카가 이런 개 알파증후군 증세를 보인 건 어떤 요구를 해도 다 들어주고 너무 길어진 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요구했을 때 나처럼 다 들어주는 것보다는 거절이 필요할 때는 정말 단호하게 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았고 저도 앞으로 더 신경 써서 또 밥알이 알파독 증상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