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소믈리에 자격증
친구를 통해 와인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집들이에 놀러 갔더니 와인 선물을 받았다고 해서 같이 마셔봤어요. 사실 주량이 조금 높은 편인 제가 소주나 맥주, 막걸리만 즐겨 마신 이유는 ‘굳이 와인까지?’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와인은 특별한 기념일에만 마시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한번 입문해보니 일상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주류라는 걸 알게 되면서 점점 궁금해지네요!
그렇게 다양한 와인의 종류를 접하고 결국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네요.
와인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 취득까지 목표로 삼은 이유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격증 공부를 함으로써 와인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지식이 축적됨과 동시에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은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저도 금방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학과 전공자가 아니어도 되고 경력도 상관없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시작은 순조로웠지만 몇 가지 주의 깊게 살펴볼 사항이 있었습니다!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으로 분류되어 있어 시작 전 교육기관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신력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것을 간과하고 있다면 취득 사실을 확인할 수 없게 되고, 당연히 이력서에도 기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취업 시에도 합격 사실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정식으로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는 교육기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준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자격등록번호가 있는 자격만 관리하고 있는 교육기관인지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이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교육 기관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민간이다 보니 교육기관에 따라 세부 요건이나 항목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내가 도움을 받은 한검평은 출석률을 60% 이상 채워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은 4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고 자격시험 합격 후에는 발급신청을 할 경우 우편으로 실물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체크해 나가야 할 부분이었어요!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기존의 제 스케줄이 있어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다 보니 편안하게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와인소믈리에 자격증 커리큘럼은 총 20강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단순히 생각해보면 하루에 한 강의를 들어도 20일이 걸리고 복습시간까지 생각해보면 충분히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우선 하루에 한 강의는 무조건 들으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주로 배우는 이론은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의 기원과 대표 품종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프랑스 남부, 북부, 이탈리아 토스카나, 피에몬테, 독일, 스페인, 호주, 남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와인의 특징과 품종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피에몬테는 이탈리아 지역이고, 이 지역에서 나오는 유명한 와인은 레드와인 품종인 바르발레스코, 바로로 등이 있습니다.
저도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을 선호하는 편이라 잘 알지만 시험은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니 단순 이해뿐만 아니라 적절한 암기도 필요했어요.
각 나라별 와인의 특징은 물론 당도를 비롯한 바디감도 각각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해 후 암기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에서는 와인 용어도 자주 출제됩니다.
부케, 타닌, 드라이, 스위트 등 알아야 할 전문 용어도 다양하다는 점에서 정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입문자에게는 어려울 것 같은 난이도지만 선생님께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걱정 없으셨고요!
수업을 듣다보면 집중해서 듣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수업시간도 30분 정도여서 그렇게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와인소믈리에 자격시험 범위는 커리큘럼 내에서만 출제되었고 출제 유형도 객관식 4택1 형태로 출제되어 부담스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출제문항 수도 20문항으로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적은 편이라 공부하는 기간에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준비하면 합격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에 두 개 정도는 꾸준히 들으면서 진도를 갔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예상보다 7일 정도 앞당겨서 진도를 끝낼 수 있게 된 거예요.
진도를 빨리 마친 만큼 남은 시간에는 예상문제와 기출문제 푸는 방법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었지만, 이 시험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은 기출을 푸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은 문제당 배점은 5점이므로 12문제 이상이면 합격입니다만. 저는 기준을 딱 맞추는 것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번 반복해서 푼 끝에 15문항에 기준을 두고 해동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긴장감을 줄이려고 노력한 결과 다행히 실제 시험에서도 75점을 맞고 합격했습니다!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었던 취득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그동안의 과정을 이야기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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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